여행기

삿포로, 비에이, 후라노, 노보리베츠 여행 (Sapporo, Biei, Furano, Noboribetsu) 3박 4일 여행 (2, 3일차)

우원우 2023. 2.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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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2023.02.06 - [CH.WEEKEND TRIP (채널 주말여행)] - 삿포로, 비에이, 노보리베츠 여행 (Sapporo, Biei, Noboribetsu) 3박 4일 여행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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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비에이, 후라노, 노보리베츠 여행 (Sapporo, Biei, Furano, Noboribetsu) 3박 4일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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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비에이, 노보리베츠 여행 (Sapporo, Biei, Noboribetsu) 3박 4일 여행 (1일차)

2023년 1월 26일. 근 3년만에 첫 해외여행으로 평생 버킷리스트던 삿포로 여행을 계획했다. 정말로 오랜만의 해외여행, 그리고 버킷리스트 실행 또 첫 국제운전이라 여행에 대한 설렘과 걱정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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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아사히카와역에서 오타루로 바로 가는 방법은 없다.
우선 라일락-카무이 선을 타서 삿포로역까지 가야하고 거기서 하코다테 본선행 티켓을 끊어서 다시 오타루 역으로 가야했다.
6,000엔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시간은 거의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결론적으로 오타루에 도작한 시간은 거의 9시였다.
당연하게도 오타루 여행을 계획했을 때 하고자 했던 것들은 거의 실행 불가였다.
오르골당이라던지 저장해뒀던 예쁜 카페라던지.. 시장 구경이라던지 생에 첫 카이센동 먹기...

전부 하지 못했다. 그저 오타루 운하를 잠깐 구경하고...
애매하게 놀다가 차 놓칠까 걱정하느니 그냥 삿포로 돌아가서
야끼토리나 먹자고 맘을 굳혔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내내 돌아다녀서 몸이 많이 지치긴했다...

아! 그래도 오타루에서 포크레인으로 눈치우는거랑 눈 빨아들이는 차 구경하는건 좀 신났다ㅋㅋㅋㅋ (나는 이런게 좋더라..)


| 다시 삿포로

삿포로에 오면 꼭 봐야한다는 세개 중 TV 타워랑 시계탑 그리고 이제 니카상이 하나 남아있었다.
금요일 밤에 우리는 스스키노로 향했다. 11시가 다된 시간 스스키노 거리는 퇴근하는 직장인들과 잔뜩 취한 학생들이 뒤엉켜 있었다.
일본의 음주문화를 살짝 엿본 느낌이었다. 한국과 별반 다를바 없구나 싶었다. ㅋㅋㅋㅋ

| 스스키노 すすきの駅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역으로 걸어오면 스스키노 역에 도달했을때 대각선 맞은편에 닛카상이 우리를 반긴다.

 

1.  센노야 千の家 ~千両別邸~

 

千の家 ~千両別邸~ · 4 Chome-13-4 Minami 5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5 일본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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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집을 한 세곳 정도 찾아봤는데 스스키노 거리를 구경하다가 보니 딱 여기 앞에 오게 됐다. 그래서 운명처럼 들어간 곳. 

식당은 담배를 필 수 있는 식당이었고 나는 금연자지만 이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

그보다 놀란건 한글로 된 메뉴판을 주셨는데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서 였다. 

꼬치 하나에 230엔인데 많이들 놀랐는지 꼬치 한개라고 강조로 명시 되있었다...

나갈까 고민을 좀 했는데.. 따뜻한 물수건도 주시고 이미 그걸로 손도 닦아서 그냥 먹어보자 뭐 비싸면 비싼값을 하겠지하고 먹어봤다. 

 근데 진짜 개 맛있었다. ㅋㅋㅋㅋ

진짜 존맛.. 배도 많이 안고픈 상태였는데 거의 5,000엔 쓰고 나왔다. 

 

 

돌아가서 거의 기절하듯 자고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고 

노보리베츠로 가는 석수정을 기다리며 아점을 먹으러 스스키노로 다시 돌아왔다. 

 

 

 

 

2.  테시카가라멘 요코쵸점 弟子屈ラーメン横丁店

https://goo.gl/maps/uXTf5qx3vxZSobpC7

 

테시카가라멘 요코쵸점 · 일본 〒064-0805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5 Jonishi, 3 Chome, 元祖さっぽ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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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 거리가 라멘 요코초가 있는 거리라서 굳이 테시카가라멘을 안 먹더라도 라멘을 먹을거면 오면 좋은 거리이다. 

대부분 11시에 동시에 영업을 시작한다. 토요일 아침부터 라멘 먹으러 대기한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우리는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왠지 콘버터라멘이 맛있게 그려진 테시카가 라멘을 먹었는데 사장님이 뭔가 친한파 느낌의 사장님이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왜 친한파라고 생각했냐면 가게에서 한국관련 라디오가 흘러나왔고 짧은 한국어로 메뉴도 잘 설명해주셔서...)

 

 

 

3.  바리스타트 커피 BARISTART COFFEE

https://goo.gl/maps/gdiR7ownz8oKpxBu6

 

바리스타트 커피 · 일본 〒060-0061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1 Jonishi, 4 Chome−8−番地 Nkc1-4ビル 1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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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을 먹고 후식으로 미리 저장해뒀던 바리스타트 커피에 들러 테이크아웃 했다. 

삿포로 관련 자료를 찾을 때 꽤나 많은 컨텐츠에서 추천해주는 카페로 삿포로 전지역의 농장에서 가져온 우유를 기반으로 한 라떼로 유명하다. 그 자료들의 메뉴판을 보면 먼저 우유를 선택하고 그다음에 원두를 선택하고 뜨거운건지 차가운건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나왔는데 

내가 갔을 때는 메뉴가 비교적 간소화 됐다.

 

우리는 비에이와 이토팜 라떼를 둘다 따뜻하게 먹었다. 막 특출난 맛은 아니었지만 홋카이도 우유 특유의 단 맛? 이 느껴져 좋았다. 

가격은 아래 메뉴판을 참고하면 좋다. 우리는 둘다 레귤러로 각 650엔, 700엔을 지불했다. 

 

 

 

 

 

4. 오도리 역 삿포로 눈축제 

https://goo.gl/maps/G8arPdjSKo5BPMUd9

 

오도리 역 · 일본 〒060-0042 北海道札幌市中央区大通西2−2

★★★★☆ · 지하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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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트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삿포로 역을 가는데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겹쳤다. 

삿포로 눈축제는 2월 시작이라 그냥 포기하고 왔는데 이게 왠걸... 눈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오히려 이런게 더 좋드라... 그래서 재밌게 조각하는걸 구경하다 왔다. 

사진 찍은건 아마 티라노 조각인듯...? 

 

후식으로 소프트콘 하나 더 조지고 노보리베츠로 가는 셔틀을 타러 삿포로 역으로 향했다. 

 

 

 

|  노보리베츠 로

여행을 정리하며 보니까 계속 시련의 연속인 것 같아 조금 웃긴데 노보리베츠로 가는 것도 심적으로 순탄치 못했다...
우리는 세키스이테이 호텔을 예약했는데 해당 호텔은 삿포로 역에서 호텔까지의 무료 셔틀을 제공해주는 호텔이었다. 하지만 무작정 삿포로 역으로 가는게 아니라 미리 호텔에 유선이든 홈페이지든 셔틀 예약을 해놓아야 이용이 가능했다. 
2~3일 전에는 신청해놔야한다고 했는데... 그걸 안해놓은 것이었다. 

우리는 아사히카와에서 삿포로로 돌아오는 길에 뒤늦게 그걸 깨닫고 예약을 했다. 

이미 호텔이 프론트 영업시간이 지난 시점이라 확인 전화를 할 수도 없는 상태여서 아 모르겠다. 최악의 경우 그냥 대중교통으로 가야겠다는

끔찍한 생각까지 하던 참이었다. 

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면 약 2시간에서 3시간이 걸리고 교통비도 평균 3,500엔 정도 소요됐다.

 

다음 날도 혹시 몰라 호텔 프론트 영업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전화를 걸었다. 세키스이테이 호텔은 한국어 가능 직원이 없어서

안되는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예약을 했는데 예약이 됐을지에 대해 열심히 물었고 

다행히 예약이 됐다는 말을 들어 쉬엄쉬엄 떠날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셔틀 버스는 삿포로 역에서 13시에 출발한다. 

세키스이테이 호텔이 아니더라도 삿포로역에서 노보리베츠로 가는 셔틀을 운행하는 숙소는 많았는데 

그래서 삿포로 역에 돌아다니면 노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셔틀 버스를 안내해주는 사람들이다. 

우린 여유있게 12시 반쯤 도착해 셔틀에 몸을 실었다. 

 

 

날씨요정이 함께한 덕분에 여행 내내 맑은 날씨였으나 내심 아까운 마음이 있었다. 삿포로에 온 이유가 산처럼 쌓인 눈을 보는 것 외에도

뭔가 눈이 미친듯이 내리는 것을 맞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인데 노보리베츠로 가는 버스에서 이런 대화를 나누기 무섭게 정말 갑자기 눈이 오기 시작했다. 

덕분에 한 한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노보리베츠 도착까지 세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도착할 때가 되면 저 빨간 도깨비가 노보리베츠에 왔음을 알려준다.

 

 

 

 1.  세키스이테이 登別 石水亭

https://goo.gl/maps/BS6GH5vJ3c3Ed9vq9

 

노보리베츠 세키스이 테이 · 203-1 Noboribetsuonsencho, Noboribetsu, Hokkaido 059-0596 일본

★★★★☆ · 료칸

www.google.com

 

4성급 호텔로 1박에 15만원 정도의 가격에 노천탕과 석식과 조식을 제공한다. 

다다미방과 침대방을 골라 예약할 수 있고 시간당 3,000엔에 전세탕이 예약 가능하다.

또 유료로 공항으로 돌아가는 셔틀도 제공해서 여러 조건을 고려해서 이곳으로 숙소를 정하였다. 

 

평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생에 첫 료칸으로 세키스이테이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노천탕은 루프탑에 위치해 있어서 눈오는 날 운치있게 즐길 수 있어 좋았고 

밥도 조식이 맛있었다. 

 

숙소는 흡연실로 잡았는데 복도에서부터 담배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오래된 건물이라 냄새가 잘 안빠지나? 

 

좌 복도, 우 숙소의 창문

 

우리는 짐을 풀고 팬케이크를 먹으러 숙소 근처의 카페로 향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그리고 이건 그 근처 기념품 샵.. 기념품은 세키스이테이의 1층에도 팔고 있으니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욘 없다.

 

 

 

 

 

미쳐버린 눈꽃뷰... 

 

 

 

아직 끝이 아니다. 

4일차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신치토세 공항에 대해 다뤄 볼 것이다.

신치토세 진짜 꼭 둘러봐야 함!

 

그럼 빠른 시일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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