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현상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지금 존재하는 많은 직종들이 사라질거라 예견되면서
직업 파괴의 두려움이나 아직 직업을 갖지 못한 사람이 비교적 안전해보이는 직업을 택하는 과정이거나
아니면 그냥 미디어에 노출되는 개발자라는 직업이 멋져보여서이기도 하겠지.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이력서를 검토하면 비 전공자 개발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개발 기술들을 배우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조금 안타까운 면이 있다.
오늘은 개발자로 첫 지원을 시작하고 있는 예비 개발자들을 위해 팁을 써볼까 한다.
내가 가진 기술만큼의 포트폴리오
간혹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다보면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화려한 기술스택을 가진 분들이 지원을 한다. 대체로 획일화 된 템플릿의 포트폴리오를 보이는데 더 깊이 알아보면 동일 학원 출신의 개발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각설하고 막상 그분들을 면접보다보면 아쉬웠던 포인트는 짧은 시간내에 단순 기술만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위한 프로젝트를 다다다닥! 진행하셨다는 점이다.
어릴때 학원에서 수학 공식 가르치듯이 개발기술도 그렇게 가르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될거라고 순수한 수강생들을 속인거겠지.
이들 대부분은 높은 기술스택에 대조적으로 코딩테스트를 본다면 바짝 긴장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간단한 코딩테스트의 결과도…
과대포장은 결국 덜미가 잡히게 되어있다.
그래서 굳이 포트폴리오가 많고 화려할 필요는 없다.
하나의 프로젝트여도 깊게가 중요하고 그 포트폴리오가 내가 지원하려는 회사의 기술과 결이 같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기본기를 충실하게
비전공자 개발자들에겐 시간이 생명이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때문에 한시라도 더 아껴 공부하고 공부해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더 보이는 것에 집중했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포트폴리오를 채우고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방법들. 나는 이 방식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여기서 전공자들과의 차이가 발생한다. 실제로 전공자들이 4년을 공부하는 내용들은 웹 개발, 모바일 개발, 서버 개발 같은 보여지는
부분들이 아닌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C언어 같은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굳이 알아야하나 싶은 생산에는 거리가 먼 내용들이다.
내겐 시간이 없는데… 당장 웹개발, 앱개발 먼저 배워도 개발에 크게 지장이 가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이 두개는 병행해서 배워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구조나 운영체제를 하기엔 너무나도 시간이 부족하다면 C언어라도 틈틈히 배우면 좋겠다. 그리고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메모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메모리를 어떻게 참조하는지 기본적인 컴퓨터의 구조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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